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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제품 시장 궁합과 고객찾기 – 사내 그로스 해킹 세미나

재직하고 있는 KStyleTrip 에서 그로스 해킹(Growth Hacking) 관련 세미나를 했다.

그로스 해킹에 대해 위키피디아에서는 이렇게 정의한다.

그로스해킹이란 기술기반 스타트업에서 개발된 마케팅 기법으로 (기존의 것과 다른) 창의적인 방법, 분석적인 사고, 소셜 지표 등을 통해 제품을 노출하고 판매하는 것이다. (Growth hacking is a marketing technique developed by technology startups which uses creativity, analytical thinking, and social metrics to sell products and gain exposure.)

최근 번역서가 출간되어 사내에서 함께읽고 그 내용을 전파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지금까지는 막연히 페이스북 뉴스피드에서 단편적인 지식만 얻어왔다. 예를들면 링크드인은 “이메일의 3~4번째 안에 위치해야 개봉률이 높다” 같은 인사이트를 얻었다는 것 들이었다. 하지만 이런 노하우 보다는 어떻게 그런 생각을 할 수 있었는지 궁금했었다. 이 책은 그 부분에 대해 명쾌하게 이야기 한다. 지금까지의 사고 방식을 바꾸라는 것이다.

책을 자세히 읽다보니 나는 지금 그로스 해킹을 적용하기 매우 좋은 상황과 위치에 있다는 것을 알게됐다. 지금 회사가 스타트업이고 이런 세미나를 개최할 정도로 사내에 새로운 마케팅 기법에 우호적이다(그로스 해킹은 특히 대표님께서 항상 강조하는 것이기도 하다). 그로스 해킹에는 기술적인 도움이 많이 필요한데 내가 바로 개발자이고, 지표에 대한 이해가 있으며 분석을 직접 할 수 있다.

세미나를 위해 제작한 슬라이드를 공유하고자 한다. 내가 맡은 부분은 Step 1, 2 이다. 책 내용 중 일부를 공유하지만 지금까지의 생각을 어떻게 바꿔야 하는지 인사이트를 얻기에는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책의 내용에 대해 너무 많이 공개하지 않는 선에서 이야기 해보자면, 이 책에서는 전통적인 마케팅 방식을 영화 산업과 같다고 이야기 한다. 9개 영화가 망해도 블록 버스터 1개가 많은 매출을 내면 상쇄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많은 비용을 들여 산탄총을 쏘는듯이 마케팅한다. 하지만 스타트업은 그럴 수 없고 우리 인생도 그렇지 않다.

그리고 마케팅이란 에스키모인에게 냉장고를 파는게 아니라 시장에 먹히는 제품을 만들고 개선해 파는 것이라 이야기한다.

특히 스타트업 종사자라면 이 책을 꼭 한번 읽어보시기를 추천한다.